2024 갑진년(甲辰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제12대 (사)한국위험물학회 학회장 민세홍입니다.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던 2012년 10월 11일에 발생한 구미 불산 사고를 계기로 사회 경각심 고취와 더불어 재발방지의 목적으로 본 학회가 창립되었습니다.
그 이후 위험물과 관련된 크고 작은 재난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적으로 많이 발생하였고, 이에 우리 학회의 전 학회장님들을 비롯한 모든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대응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우리 학회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 지난 10여년이었다고 자평하는 바입니다.
어느 덧 저희 학회가 창립된지 12년이 됩니다. 우리 한국위험물학회의 미래지향적인 역할의 제고(提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사고 발생에 대한 대응에 주력하면서 예측 가능한 위험물관련 재난에 대한 개발과 대응의 준비를 제안합니다. 학문적 체계를 갖춘 학회임에 불구하고 우리의 역할에 좀더 진지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부한 학회의 운영보다는 진취적인 미래지향적 학문적 정립과 실질적인 대응 체계로 진일보하는 학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늘 그래왔듯이 그동안 익숙한대로만 운영된다면 발전보다는 후퇴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익숙한 것을 내려놓고 학문과 기술의 전문가로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우리의 역할의 재정립으로 대응하는 학회이기를 강조합니다. 스스로를 제한하는 학문과 기술의 범위보다는 우리의 역할을 배가할 수 있는 무한의 학문과 기술을 정립하여 사회에 기여하는 학회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학회 전임 회장님들을 비롯한 모든 구성원 여러분들의 그동안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리며, 앞으로도 애정과 적극적인 참여로 우리 학회 발전에 기여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학회장 민세홍